돈의 역사 리뷰, 신안 보물선에 중국 동전이 가득 실려 있었던 이유는?

*본 글은 필자가 홍춘욱 작가님의 돈의 역사 1에 감명과 충격을 받아 너무 좋은 책이라 생각하여 공유하고자 돈의 역사 2를 읽으면서 책 내용을 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요약하여 전달하는 글로 상당 부분의 다른 중요한 내용들과 보충 내용은 책에 기재되어있으므로 반드시 책을 구매하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신안의 보물선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동전과 도자기가 가득 실려 있었는데 동전이 무려 28톤이나 실려 있었다.

 목적지는 일본 하카타 항구이며 물건을 실은 상인들의 이름을 취합하니 대부분 중국인으로 밝혀졌는데

대체 왜 그 많은 동전들이 일본으로 가게 된 것일까?

 

1. 일본에서 화폐의 수요가 급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 일본은 12세기 중반 이후로 화폐경제가 급속도로 진전되어 13세기 후반에는 소작료나 세금 등을 동전으로 납부하는 일이 일반화 되었다. 그런데도 당시 조정이나 막부에서 독자적으로 화폐를 발행하지 않았다. 결국 그 수를 만족한 것은 중국 송나라에서 발행한 동전이었다.

 - 일본 사람들은 송전에 익숙해져 자연스럽게 이를 상거래에 사용하거나 저축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2. 중국이 금속화폐에서 신용화폐로 넘어가게 되면서 동전이 더는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 화폐의 3단계
1단계: 실물화폐(면포, 쌀 등) 
 - 가치가 너무 쉽게 바뀌거나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
 - 편의성이 떨어진다. 
 - 품질이 동일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2단계: 금속화폐(구리, 주석, 은 등으로 만듬.)
 -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매장량이 정해져 있다 보니 장기간에 걸쳐 그 가치는 대체로 일정하다.
- 최초의 화폐는 조개였다. 그러나 가치가 너무 낮아 수송에 부담이 컸다. 그래서 금속화폐가 등장했고 결국 동아시아에서는 원 모양에 네모난 구멍이 난 오수전이 만들어졌다.

3단계: 신용화폐(지폐)
 - 경제 성장에 필요한 통화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
 - 중국에서는 13세기를 전후하여 신용화폐 시스템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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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 송나라 금속화폐가 동아시아에 넘쳐흐르게 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