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소형 제습기 리뷰(5일 사용기)

살만한가?? 글쎄..?

 계속된 장마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는 가운데 저희 집은 시골이고 산 중턱에 있는 집이라 습도가 더 굉장했던 것 같습니다.
습도 때문에 밤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고 실내 온도는 28.5℃에서 29.0℃ 사이로 유지 되면서 몸에 열이 많은 저는 밤에 정말 이불도 깔지 않은 바닥에서 잠을 잤습니다.
 

 
참지 못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0.74에 제습기를 구매했습니다.
 

  배송  

이 상품은 On-time guarantee 가 붙은 알리익스프레스 스탠다스 쉬핑(Aliexpress standard shipping)
중국 내에서 배송은 빨리 되었지만 국내 통관에서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알리 구매	6/27 밤
입항	7/6
통관 완료	7/13
배송 완료(수령)	7/15(우리집이 시골이라 하루 더 걸린다.)

일반적인 경우 15일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되겠다.
 

 
 

  알리 제습기 리뷰  

구성품

구성품은 매우 간단했다.
전원케이블, 본체, 설명서(영어, 중국어, 일본어만 있음🤬)
원래 EU플러그는 우리나라 콘센트에 비해 작은데 이 케이블은 단단하게 고정 되었다.
 

크기

생각 외로 너무 작은 느낌이지만 성능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 했지만...
 

성능

일단 기본적으로 펠티어 소자로 제습하는 방식이다.

펠티어 소자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전기로 한쪽면은 뜨겁게 한쪽면은 차갑게 만들어 주는 소자로 뜨거운 면을 잘 식혀주면 차가운 면은 더욱 차가워지는 소자이다.

아마 크기로 보아 가장 많이 사용되는 TEC1-12706 을 사용 한 것으로 보인다. 12706(12V 6A, 소비전력 72W) 스펙인데 간이 냉장고도 가능할 정도로 좋은 소재이지만 열이르 식히는 데 한계가 있다.(수냉을 이용하면 정말 차가워진다.)

한마디로 열이 어느정도 나온다.

우리집은 단독이고 한옥이라 천장이 매우 높아 방의 부피는 큰편이다. 
소음은 바로 옆에 두면 은근히 거슬리는 수준이다. 컴퓨터 본체에 들어가는 팬이 들어가 있는데
 

테스트 결과(5시간 30분간(오후) 테스트)

방 온도가 1℃ 상승했다. 1℃ 차이는 생각 외로 좀 크게 느껴진다.
메스실린더(초등학교 5학년 생일 선물)에 측정해보니 46ml가 모였다.(몇 방울 담으며 흘렸다.)
 

5일간 사용기

 드라이 아이스가 들어가는 부분이 공기가 들어가는 부분인데 해당 부분에 펠티어 차가운 부분이 있고 막힌 앞부분에 팬이 있고 뜨거운 공기는 위로 빠지는 구조이다.
 때문에 민감한 사람한테는 상당히 소음이 거슬리는 정도(46d(애플워치로 가까이서 측정), 선풍기 소리에는 묻힌다.)
그다지 적극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온도 상승에 영향을 준다.
집 습도는 dht11로 측정(측정 최고 습도 95%)하는데 숫자는 계속 95%에서 변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장마에 창문을 닫고 켜두니 바닥이 끈적해 지지는 않은 것 같다. 어느정도 도움은 되지만 적극 추천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