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 리뷰, 기축통화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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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필자가 홍춘욱 작가님의 돈의 역사 1에 감명과 충격을 받아 너무 좋은 책이라 생각하여 공유하고자 돈의 역사 2를 읽으면서 책 내용을 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요약하여 전달하는 글로 상당 부분의 다른 중요한 내용들과 보충 내용은 책에 기재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책을 구매하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기축통화란?

다른 나라에 수출할 때 결제에 사용하는 통화를 뜻한다.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자면 여러 국가의 암묵적인 룰에 의해 국제 거래에서 사용되는 통화이다.

한국은행에 발행한 경제 금융용어 700선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1. 국제무역결제에 사용되는 통화
2. 환율평가의 지표가 되는 통화
3. 대외 준비자산으로 보유되는 통화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유동성, 신뢰성, 그리고 강하고 탄탄한 나라의 통화이어야한다.

현재 기축통화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화는 모두가 알다시피 달러이다. 그 이후로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가 뒤를 잇는다.

 

 현재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달러의 경우

전 세계 중앙은행이 보유한 외환보유의 62%나 차지한다.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1차 세계대전에서는 경제규모 최강이 되었지만 2차 세계대전이 되어서야 전범재판과 마셜플랜을(미국의 유럽 원조 계획) 추진하면서 힘을 보유하게 된 미국의 달러는 기축통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번외로 인구수가 많은 중국은 8위인 현재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통화의 순위는 잘 변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비율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3위인 파운드의 1/3 수준에 불구하고 통화의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민주화인데 중국은 ㅎ... 

 

 2차 세계 대전 전까지 기축통화로 사용되었던 파운드도 명예혁명을 거치면서 왕권에서 분리되어 안정적인 가치 유지가 가능했고 거기에 더해 전쟁에 지지 않는 당대 최고의 군사 강국을 보유함으로써 안정한 통화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했기에 기축통화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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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혁명 전 영국 왕실은 돈을 빌리고도 갚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고 여러 명목으로 세금을 걷으면서 신뢰를 잃었다. 명예혁명 이후 왕실에서 통화를 마음대로 발행하는 일도 없어졌으니 안정성과 신뢰성은 더해지고 중앙은행에 돈을 제대로 갚아 나가면서 신뢰성도 회복했다.

 

 우리나라가 일본군에 비해 약했던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은 강력했던 프랑스군 보다 많은 조총을 보유했고 당시에 많이 사용되던 은이 일본에는 많았다. 화약의 제조에 유황, 목탄 그리고 초석이 필요한데 일본은 초석을 그 많은 은을 통해 사들여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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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연산군에 반대하던 세력이 연산군이 추진하던 은 채광을 막으면서 기술자들이 일본으로 넘어가 은 생산에 사용된 연은 분리법을 전달하면서 일본의 은 생산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다... 하여튼 정치인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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