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말을 안듣는 선풍기 말 듣게 하기

탁상용 선풍기인가 서쿨레이터 인가 모르겠지만 오래 사용한 이 선풍기는

처음에는 머리가 원하는 위치에 잘 고정되더니

이제는 머리가 계속 위로간다..

청소할겸 분해해서 버르장 머리를고치기로 마음먹었다.

"넌 죽었어 안그래도 더운데 나한테 바람을 안줘????!!!!!!!"

훈육 시작!

우웩! 넘 더럽다...

사실 풀기 귀찮아서 몇년만에 뜯었다..... ㅎㅎ

분해 못하고 쩔쩔메다가 수동으로 돌려보니 나왔다.ㅋ

서쿨레이터라 저면에 프레임이 돌아가도록하는 모터다.

찐 모터 먼지 소오오름

선풍기 타이머 작동이 약간 릴레이랑 비슷하다

그리고 이 친구 이제 나이가 있는지

첨에 잘안돌아가서 릴레이를 교체해야 할것 같아서 볼트와 용량을 확인하고

바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다.

다른 선풍기도 교체할 게 좀 있어서 용량을 조금 높게(스탠드 선풍기가 1.5uf임)

만원 내로 주문했다.

알리는 배송에 적힌 것보다 빨리 오던데 ㅋㅋㅋㅋ

암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머리 고정 되는 부분을 살펴보니

마모된 것 같아 보여서 확실히 보기 위해 색연필로 칠해보니 확실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각도가 마모된 것이 보였다.

그래서 인두기로 녹여서 구멍을 만들어

녹은 부분이 살짝 테두리가 올라오니 그걸 이용해서

구멍 사이의 경계를 다시 만들어주었다.(그냥 푹 누른다음 구멍 크기에 맞추어 빙글빙글 돌려주면 됨)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

사실 조립하면서 앞면을 조립항 때에 그대로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앞 커버를 달고 나서 무게 중심이 맞아졌는지 훈육에 성공했다.

이제 내 앞에서 머리를 조아린다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분해하고나서 닦고 세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