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 속이 매우 좋지 않았는지 책상위에 고이 올려져있던 나의 맥에
몸에서 나오는 위산 덩어리를 화려하게 뿌렸다....
아는 친척 어른이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집에서 기숙사로 복귀하게 되었다.
솔직히 이건 맥을 바꿀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도했고
그래서 대학 필수앱인 애브리타임에 올려 물어보니
다들 정말 이건 아니라면서 나의 청구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힘내라고 해주었다. 부모님과 주위 어른들께 말씀드리니
어쩔수 없다.........
은근슬쩍 다른 어른들께도 물으니 어쩔 수 없다.....
내가 대학에 입학하고 힘들게 모은 돈으로 내가 산 내 첫 맥북...
그다지 좋은 성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첫 맥북이라 나에게 소중한 거였는데.....
AS를 맡기기도 테크니션에게 뭔가 미안하고....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나올 것 같았다....
겉은 열심히 닦은 뒤 돌아온 숙사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뜯어보기로 했다.
유튜브를 찾으니 위를 먼저 뜯으라던데... 암튼 구조를 잘 모르기에 일단 뜯었고 처음 키캡은 살짝 부서졌다.
처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fn키를 뜯었다.
구조를 살펴보면..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위는 딸깍! 하고 끼우는 방식이고 아래는 갈고리로 걸리는 방식이다..
그래서 위를 칼 같은 걸로 뜯고 아래는 위로 재껴서 그냥 빼면 된다.
노란색으로 마킹된 부분이 위 그림에서 딸깍하고 고정되는 부분이다
노란색부분을 먼저 뜯어야 된다.
잘 모를 까봐 영상을 조금 찍었는데 미안하지만 노란 건 그리스 같은게 아니라..... 오물이다..
삼촌!!!!!!!!!!! 으아아아악!!!!!
암튼 이렇게 뜯어서 키캡은 샴푸 풀어서 깨끗이 세척하니 냄새도 안나고 성공이었다
방청윤활제 흔히 WD라 불리느 것으로 나비 메커니즘 사이사이를 세척했다.
그래도 LED가 사이사이 오물이 들어서 노란색이 나오고 냄새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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